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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월 금강산서 관광개발 국제세미나 개최

북한, 5월 금강산서 관광개발 국제세미나 개최

입력 2015-03-21 13:25
업데이트 2015-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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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강원도 일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위해 오는 5월 금강산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경제성 산하 원산지구개발총회사 오응길 총사장은 20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열린 ‘원산-금강산 개발계획 설명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요녕신문(遼寧新聞)이 21일 보도했다.

오 총사장은 “오는 5월 금강산에서 원산-금강산 개발 국제세미나를 열어 직접 금강산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투자자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가 3시간 비행거리 이내에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가 40여 개에 달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수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먼저 추진할 사업으로는 이 프로젝트의 거점도시인 원산과 각 관광지를 잇는 기존 도로망 보수·확장공사, 평양-원산 고속철도 신설, 원산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여객항로 신설, 관광객 무비자 제도 연구 등을 소개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우대조치로 업종에 따른 1~4년간의 기업소득세 면제와 기반시설 투자자에 대한 10년간의 토지사용세 면제 등을 제시했다.

중국 기업과 민간단체가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사전에 초청받은 중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이 지정한 일부 중국·일본 언론 매체에만 취재가 허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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