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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원전은 위험해 원조하지 않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원전은 위험해 원조하지 않는다”

입력 2015-03-11 11:10
업데이트 2015-03-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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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원전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세계은행이 원전에 관한 원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14일부터 센다이(仙台)시에서 열리는 유엔 방재(防災)세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김 총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일본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의 기술은 최첨단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새로운 기술로 정말 안전한 원전이 가능할까. 핵폐기물의 저장이나 취급을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그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의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1959년에 이탈리아의 원전 건설에 4천만 달러를 빌려줬으며 이후에는 원전에 관한 원조를 실행한 사례가 없다고 도쿄신문은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김 총재가 일본의 방재 기술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번 방재회의 때 일본이 자국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국에서 5년간 방재 전문가 1만6천 명 이상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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