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사회론’ 세계적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 사망

‘위험사회론’ 세계적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 사망

입력 2015-01-04 01:38
수정 2015-01-04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서 ‘경제 위기의 정치학’서 독일과 메르켈 리더십에 경고

독일의 세계적인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지난 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유족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향년 70세.

이미지 확대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학교 교수 기조연설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학교 교수 기조연설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학교 교수가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메가시티 싱크탱크 협의체(이하 메타)’의 창립 포럼 ’메가시티: 안전도시를 향하여’에서 ’우리는 왜 전지구적 협력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인은 1980년대부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같은 독일의 위르겐 하버마스, 영국의 앤서니 기든스와 함께 현대 사회학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있다.

무엇보다 1986년 출간한 저서 ‘위험사회’는 이후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한국 사회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현대 사회학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은 서구 중심의 산업화와 근대화가 위험사회를 낳는다고 경고함으로써 ‘위험사회론’을 이론화했다.

학자들은 성찰적 현대화, 제2의 현대성이라고 이 위험사회론의 키워드를 정리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과거 서울대 한상진 교수 등 비판적 사회학 이론을 이끌던 인사들과 빈번하게 교류했다. 최근까지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거대담론을 나누는 등 한국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이어갔다.

한국에서는 특히 1990년대 들어서 본격화한 신자유주의와 관련해 국가 간 연대를 통한 민주주의 재창조로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1944년 독일 슈톨프에서 태어나 뮌헨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뮌스터대와 프라이부르크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위험사회 외에도 ‘정치의 재발견’, ‘지구화의 길’,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글로벌 위험사회’, ‘경제 위기의 정치학’ 등 수 많은 명저를 남겼다.

벡은 2013년 국내에 번역 소개된 ‘경제 위기의 정치학’을 통해서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금기를 깰까 두려워 함부로 입 밖에 내지 못하는 말이 있다. 유럽은 독일이 돼버렸다”라며 독일이 과거의 잘못을 망각하고 다시 권력을 움켜쥐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서도 “유로화의 위기를 자신의 권력을 축적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면서 메르켈의 정치를 마키아벨리의 권력론에 빗대어 ‘메르키아벨리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암사동서원마을회관에서 김성호 서원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 강동구의원, 강동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마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3324번 버스 노선 변경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 ▲선사유적지 울타리 개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둘레길 조성 공사에 따른 자재·차량 이동 등 다섯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3324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주민들은 노선 신설 및 조정 과정에서 서원마을이 대중교통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 배차 간격과 암사역사공원역 등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 부재로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이에 이 의원은 버스와 지하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노선 변경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살펴, 교통약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기간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농로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차량 정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