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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사일부대 지도부 대폭교체…”반부패 관련”

시진핑, 미사일부대 지도부 대폭교체…”반부패 관련”

입력 2015-01-03 19:06
업데이트 2015-0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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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최근 전략·전술 미사일을 통제하는 제2포병 지도부에 대한 대규모 교체인사를 단행했다고 관영 중국일보가 3일 보도했다.

이번 인사로 1949년생인 장하이양(張海陽) 제2포병 정치위원이 퇴임하고 왕자성(王家勝) 총장비부 부정치위원(중장)이 신임 제2포병 정치위원으로 임명됐다.

또 탕궈칭(唐國慶) 제2포병 정치부 주임과 장둥수이(張東水) 제2포병 산하 모 기지 정치위원이 각각 부정치위원 자리로 이동했다. 참모장도 새로운 인물이 기용됐디.

제2포병 지도부가 이번처럼 대대적으로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인사는 중국 지도부가 올해 추진할 대규모 군인사 개편의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대공보(大公報)는 지난달 말 보도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은 조만간 대군구(大軍區)급 지도부를 전원 1950년대 출생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사대상에는 7대 대군구 사령관과 정치위원, 총후근부와 총장비부, 해ㆍ공군 및 제2포병 정치위원을 비롯해 무장경찰, 국방대학, 군사과학원의 군정담당 등이 포함됐고 총참모부와 총정치부 부부장들도 대상에 올랐다.

대공보는 또 이번 인사는 군의 세대교체와 함께 해ㆍ공군, 제2포병, 무장경찰 등 4개 사령부의 정치위원을 전원 육군 장성 출신으로 기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해방군 사상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구쥔산(谷俊山) 전 총후근부 부부장 등 고위급 군 관료들이 잇따라 부패 혐의로 낙마하는 등 최악의 군 비리가 불거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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