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여성 인권변호사 공개 처형

IS, 이라크 여성 인권변호사 공개 처형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10: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페이스북서 IS 비난” 이유…고문도 자행

이미지 확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슬람을 버렸다는 이유로 고문한 뒤 공개 처형한 이라크 모술지역의 한 여성 인권변호사, 사미라 살리흐 알누아이미(Samira Al-Nuaimi)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슬람을 버렸다는 이유로 고문한 뒤 공개 처형한 이라크 모술지역의 한 여성 인권변호사, 사미라 살리흐 알누아이미(Samira Al-Nuaimi)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지역의 한 여성 인권변호사를 이슬람을 버렸다는 이유로 고문한 뒤 공개 처형했다고 유엔 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은 인권변호사 사미라 살리흐 알누아이미가 페이스북에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의 종교시설들을 파괴하는 IS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 뒤 지난 17일 자택에서 IS 조직원들에게 붙잡혀갔다고 밝혔다.

알누아이미 변호사는 소위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정에서 배교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는 지난 22일 공개 처형됐다고 이라크지원단 측은 말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AP통신에 알누아이미가 붙들려갈 당시 집에는 남편과 3명의 아이가 있었다면서 5일 후 시신안치소로부터 통보받고 인수하러 갔을 때 시신에는 고문의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엔 이라크 특사인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는 성명을 통해 “모술 시민들의 시민적 권리와 인권을 지키려는 여성 인권변호사 겸 활동가를 고문하고 처형함으로써 ISIL(IS의 옛 이름)은 악명높은 본성, 증오, 잔인함, 인간의 품위에 대한 완벽한 외면 등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바레인에 있는 걸프인권센터(GCHR)도 알누아이미 변호사가 모술 중심부의 광장에서 총살됐다며 구금자 인권과 빈곤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그녀의 죽음은 “단지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인권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라크의 저명한 인권활동가인 하나 에드워르는 IS는 최근 수주 동안 모술에서 정치와 관련있는 여성들을 최소 5명 살해했다며 “이는 단지 여성만을 표적으로 한 게 아니다. 그들은 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면 누구든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르는 또 알누아이미를 알고 있다며 그녀는 헌신적인 활동가였으며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모술을 점령한 IS는 변형된 이슬람 법을 강요하고 있으며 반대자들을 참수하거나 학살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배교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이슬람 사원여러 곳을 파괴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모술 근교 도시에서 일단의 무장세력이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했던 여성의 자택에 쳐들어가 여성을 살해하고 남편을 납치했다고 이라크지원단 측은 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여성 정치인이 모술 동부 자택에서 납치돼 실종 상태에 있는 등 모술과 주변 지역 여성 활동가나 정치인들이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 문화 불균형 해소하고 ‘새로운 실버세대’ 위한 고품격 문화 복지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문화 격차 해소와 학생 예술 교육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새로운 실버세대(1차 베이비부머)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문화콘텐츠 기획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누구나 클래식 2026’ 신년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 40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턱 없이 제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장과 고급 문화 인프라가 여전히 서울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클래식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종문화회관을 강북 문화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관련 예산을 늘리고 공연 횟수를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학교 예술 교육과의 연계 방안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같은 최고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무대 공유 프로젝트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 문화 불균형 해소하고 ‘새로운 실버세대’ 위한 고품격 문화 복지 확대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