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인도 북부 물난리…사흘간 200여명 숨져

파키스탄·인도 북부 물난리…사흘간 200여명 숨져

입력 2014-09-06 00:00
업데이트 2014-09-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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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에서 폭우 때문에 지난 사흘간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AP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의 아흐마드 카말 대변인은 4일 이후 동부 펀자브 주에서 61명,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38명,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주에서 11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폭우로 집 지붕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고 카말 대변인은 설명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군용 헬기와 배를 동원해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지만 당분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했다.

파키스탄과 접경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폭우로 지금까지 100명 이상 사망했다고 인도 NDTV가 보도했다.

지난 4일 잠무-카슈미르주(州) 라주리에서는 신랑 신부와 하객을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가던 버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63명이 숨졌다.

또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40여명이 숨졌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7천여명의 군 병력을 파견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에서는 취약한 방재 대책 때문에 해마다 여름 우기 때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2010년 최악의 홍수로 1천800명 가까이 숨지고 이재민 2천100만 명이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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