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위협에 굴복않고 파괴”…점점 ‘IS수렁’으로

오바마 “IS위협에 굴복않고 파괴”…점점 ‘IS수렁’으로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0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리아 공습은 아직…이라크에 350명 추가 파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두 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거듭 밝혀 IS에 대한 공습 확대를 예고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IS의 끔찍한 행동(참수)은 오히려 미국을 하나로 묶고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는 단순히 이라크 한 나라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지역적 위협이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를 연이어 참수한 IS에 대한 응징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라크에 350명의 추가 파병을 지시한 데 이어 앞으로 IS에 대한 공습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대응 여부의 핵심인 시리아내 IS 본거지 공습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전략이나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결국은 시리아 공습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바마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데다 여야를 막론하고 시리아 공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에 이어 민주당 빌 넬슨(플로리다) 상원의원도 시리아 공습을 촉구하고 나섰다.

넬슨 의원은 성명에서 “미국은 동맹을 규합해 IS의 야만적 잔혹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 만큼 의심의 여지도 없이 즉각 IS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넬슨 의원은 내주 오바마 대통령에게 의회의 승인 없이 시리아를 공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단독 공습보다는 동맹국과의 연합작전을 희망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공습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점점 ‘IS의 수렁’으로 빠지는 형국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잔류 병력을 완전 철군시키며 이라크에서 ‘책임있는 종전’을 했다고 선언했고, 그동안 이것을 주요 외교적 업적으로 자랑했으나 어느새 이라크에 1천명이 넘는 군인을 파병했고 공습도 124차례나 단행했다.

비록 전투병이 아니고 제한적 공습이긴 하지만 이미 이라크 내전에 깊숙이 개입된 양상이다. 더욱이 시리아 공습까지 감행할 경우 미국은 더더욱 쉽게 발을 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자신도 그동안 여러 차례 ‘IS 작전’이 몇 주 만에 쉽게 끝날 사안이 아니라고 자인해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IS 사태가 이미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동맹국 규합에 성공해야 그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