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찰기, 발트해 상공서 러 위협 받아

美정찰기, 발트해 상공서 러 위협 받아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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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추적 받고 급히 스웨덴 영공으로 피신

미군 정찰기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다음날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위협적인 행동을 피해 스웨덴 영공으로 급히 피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공군 정찰기 RC-135가 7월 18일 발트해 국제공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정찰활동 중 이례적으로 러시아군의 지상 레이더 추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지상 레디어 추적과 함께 1대 이상의 전투기를 출격시켰다면서 당시 정찰기는 위협적인 지상 레이더 추적을 피해 진입허가도 받지 못한 채 인근 스웨덴 영공으로 피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북유럽 등지에서 등지의 상공에서 마주치는 일이 종종 있지만 러시아군이 지상 레이더를 가동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스웨덴 당국과 협의 중이다.

미 국무부는 “무단침입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스웨덴 당국과 적절한 대화를 해두려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갈등이 심화하던 지난 4월 23일에도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오호츠크해 국제공역에서 러시아군 Su-27 전투기가 미군 RC-135 정찰기에 불과 30m 정도까지 근접 비행해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등이 러시아에 항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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