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UHD TV, 미국 시장 본격 진출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 미국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3-21 00:00
업데이트 2014-03-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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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커브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한 2014년 신제품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맨해튼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세계 최대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78·65·55인치형 커브드 UHD TV와 85·65·55인치형 평면 UHD TV, 65·55인치형 커브드 풀HD LED TV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은 행사장에 커브드 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의 조형물에 할리우드 감독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4’ 특별 영상을 상영해 곡면 화면의 곡선미와 함께 TV의 화질과 음질을 선보였다.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인 에이치디 구루(HD Guru)의 개리 머슨은 “삼성이 올해 내놓은 커브드 UHD TV는 화면 속에 빠져들 것 같은 몰입감을 준다”면서 “TV 앞에 붙어 있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커브드 UHD TV가 몰입감 넘치는 화질을 통해 대형 TV를 선호하고 혁신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북미시장 소비자들에게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UHD TV 제품으로 올해도 세계 TV 시장의 중심인 북미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UHD TV 시장 점유율(매출기준)은 50.4%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시장에서 UHD TV를 판매하는 다른 모든 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삼성은 계단 없이 나선형 구조로 설계된 20세기 대표적 건물인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행사를 열어 커브드 TV의 예술적 측면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UHD TV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차세대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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