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리, 美의회 DMZ평화공원 결의안 추진

조너선 리, 美의회 DMZ평화공원 결의안 추진

입력 2014-03-16 00:00
수정 2014-03-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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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란·워커 상원의원에 초안 전달…”청와대 방문 희망”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16·한국명 이승민) 군이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미국 의회에 제안했다.

조너선의 부친 이경태 씨는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의 분단 현장인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남북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최근 조너선이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너선은 결의안 초안을 최근 직접 만들어 미시시피주(州) 지역구의 테드 코크란(공화), 로저 위커(공화) 연방 상원의원에게 전달했으며, 의회 상정에 필요한 절차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결의안은 DMZ를 전쟁의 상처에서 평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DMZ 지뢰·무기 제거 ▲DMZ에 ‘세계 평화의 숲’ 조성 ▲DMZ 평화공원에 남북 교류의 장 마련 등을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동시에 촉구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조너선은 결의안에서 “남북의 어린이, 청소년이 지난 60년간 교류하지 못하면서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게 현실”이라면서 “DMZ 평화공원을 통해 교류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통일을 준비하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너선은 오는 21일 판문점 인근에서 국내외 청소년 및 어린이와 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제3회 세계 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에서 이 결의안을 낭독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에 국내외 학생들과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에게 DMZ 평화공원 조성 결의안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그린맨’(Go Greenman)으로 유명한 조너선은 지난 2010년 8월 북한을 방문, 간접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판문점 어린이 평화 숲’을 조성하자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었다.

그는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으로부터 격려 서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조너선은 이번 세계 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를 앞두고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통해 북한 측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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