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 크림 자치공, 자체 군대 창설 결정

<우크라사태> 크림 자치공, 자체 군대 창설 결정

입력 2014-03-11 00:00
업데이트 2014-03-11 07: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총리에 군최고통수권 부여…”육군 1천500명, 해군도 창설 계획”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공화국 자체 군대를 창설하기로 하고 자치정부 총리에게 군 최고통수권을 부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크림 의회가 내게 공화국 군대 창설권과 군 최고통수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크림 자치공화국 군대 창설 결정은 공화국 내에 불법 무장세력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쇼노프는 오는 16일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전까지 1천500명의 자체 군대를 창설할 계획이라며 이미 186명이 크림 주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군 조직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무장한 채 투표소 경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쇼노프 총리는 육군 외에 해군도 창설할 계획이며 만일 주민투표에서 크림의 러시아 귀속이 확정되면 크림 육군과 해군은 러시아 군 산하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될 경우 크림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군은 크림반도를 떠나든지 아니면 크림 군대로 들어오든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