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 미·러 외무장관 첫 만남…우크라 논의

<우크라사태> 미·러 외무장관 첫 만남…우크라 논의

입력 2014-03-06 00:00
업데이트 2014-03-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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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무력 점거로 긴장이 고조되고 나서 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만났다.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바논 국제지원그룹 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장관은 영국,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과 함께 이날 엘리제궁에서 점심 후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 국무부 관리가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장관들이 몇 분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리 외무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공식 확인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군대의 파병을 ‘침략’이라고 공식 규정했다.

서방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이날 파리에 와 있는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외무장관과 만나 사태를 논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만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실각 후 들어선 친서방 정부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만날지는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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