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ㆍ피치, 美 차입 상한 조정 엇갈리게 평가

무디스ㆍ피치, 美 차입 상한 조정 엇갈리게 평가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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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시한 넘겨도 임시 조치로 디폴트 없을 것” 피치 “임시 조치 효과, 작년보다 불투명…달러에 악영향”

또다시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 연방 정부의 차입 상한 조정에 대한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전망이 엇갈려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차입 한도가 법정 상한인 16조 7천억 달러에 달해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자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가 채무가 17조 3천억 달러로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7일까지 정치권의 타협이 이뤄지지 못하면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긴급 처방을 통해 세수입을 초과하는 지출을 메워야 한다.

이와 관련,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5일 임시 조치로는 이달 말까지 밖에 버틸 수 없다면서 의회가 법정 상한을 조속히 높여주도록 거듭 촉구했다.

무디스는 5일 성명에서 “의회가 기한 안에 차입 상한을 증액하지 않더라도 미국 재무부가 당분간 채무를 상환할 수단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지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따라서 “조정 시한이 미국의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미국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으며 신용 전망은 ‘안정적’이다.

반면 피치는 “재무부의 임시 조치 효과가 지난해 차입 위기 때보다 더 불투명하다”면서 통상적으로 대규모 세환급이 2∼3월에 몰리는 점을 경고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이런 불안함이 미국 경제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저해하는 것은 물론 달러 역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내달 21일 미국의 신용도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피치는 미국에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나 신용 전망은 등급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2011년 8월 5일 미국의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데 이어 신용 전망도 지난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뜨렸다.

초당적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에 의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 공공부채 비율은 올해 76.2%까지 치솟았다가 2015년에는 74.6%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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