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도서관, 세금 대신 낸 레논 편지ㆍ가사 입수

英도서관, 세금 대신 낸 레논 편지ㆍ가사 입수

입력 2013-11-14 00:00
수정 2013-1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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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납부를 미술품이나 문화 유물 기부로 대신할수 있도록 한 영국정부의 정책 덕분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이 쓴 편지와 노래 가사를 대영도서관이 확보했다고 영국예술협의회가 14일 밝혔다.

대영도서관이 입수한 레논의 편지는 친구이자 밴드 멤버인 스튜어트 서트클리프에게 보낸 것으로 스케치로 꾸며져있다.

서트클리프는 비틀스가 세계적 명성을 얻기 이전인 1962년 21세 때 뇌출혈로 숨졌다.

기부 품목에는 레논이 직접 쓴 ‘인 마이 라이프’,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등 비틀스 노래 가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품목은 비틀스 전기 작가인 헌터 데이비스가 12만 파운드(약 2억원)의 세금을 내는 대신 기부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비틀스에 관한 자료가 대영도서관에 ‘마그나 카르타’대헌장과 셰익스피어, 베토벤 작품 등과 나란히 전시될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곳이야 말로 레논의 유품이 있어야할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예술협의회는 세금을 미술품이나 문화 유물로 대신 기부할수 있도록 한 정책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시행된다면서 이로 인해 5천만 파운드(약 856억원) 상당의 품목이 박물관과 미술관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화가 루시안 프로이드의 유산 가운데 하나인 19세기 화가 장 밥티스트 까미유 코로의 작품도 있으며 140만 파운드의 상속세 대신 영국 국립미술관에 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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