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82% “상·하원, 쉴 자격도 없다”

미국 유권자 82% “상·하원, 쉴 자격도 없다”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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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휴가 계획엔 48% 찬성

미국 상·하원이 이번 주부터 5주간 여름 휴회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민 유권자 대다수는 의원들이 쉴 만큼 충분하게 일하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려 82%의 유권자가 상·하원의원들이 정기 여름휴가를 떠날 자격이 없다고 응답했다.

의회를 성토하는 분위기는 당을 떠나 한결같았다.

민주당원의 17%, 공화당원의 13%, 무당파의 10%만 의회가 쉴 자격이 있다고 답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초 새로 구성된 현 113차 미국 의회가 지금까지 통과시킨 법안은 22개다.

이는 역대 최악의 생산성을 보였던 지난 112차 회기의 같은 기간 실적(28개)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수치다.

민주당원의 의회 지지도는 32%, 공화당원은 24%였다.

유권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휴가 계획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했다.

응답자의 48%가 그가 내주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연안의 고급 휴양·피서지인 마서즈 바인야드로 휴가를 떠나는 것을 찬성했다.

그러나 민주당원의 80%가 지지 의사를 보인 반면 공화당원은 23%, 무당파는 36%만 찬성하는 등 정치 성향별로 크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미국민 유권자 1천7명을 상대로 지난 3∼5일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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