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AI 유언비어 퍼뜨린 누리꾼 체포

중국, 신종AI 유언비어 퍼뜨린 누리꾼 체포

입력 2013-04-08 00:00
수정 2013-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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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악몽 중국 당국, 민심 동요 사전 차단”

중국 당국이 최근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여론 추이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중국 공안은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에 거짓 신종 AI 감염자 출현 소식을 올린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8일 전했다.

성(性)이 팡(方)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6일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당국의 이름을 도용해 ‘닝더시에서도 처음으로 H7N9형 신종 AI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글을 게시했다.

중부 동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신종 AI가 남부나 북부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주목받는 시점이어서 이 글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당국은 즉각 이 글이 거짓이라고 해명하고, 이를 게시한 남성을 고의공공질서방해 혐의로 구류 처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에도 웨이보와 중국판 카카오톡 격인 웨이신(微信) 등에 ‘수도 베이징(北京)시에서 이미 100여 명의 H7N9형 AI 환자가 발생했다’ 등의 뜬소문이 퍼지자 이를 삭제하고 관영 매체 등을 앞세워 모두 유언비어라고 밝히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10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서투른 대응으로 홍역을 치른 중국 정부가 민심이 동요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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