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범죄 미래세대에 가르쳐라”

“위안부 범죄 미래세대에 가르쳐라”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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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주 하원, 日에 촉구

미국 뉴저지주 하원이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에 위안부 역사 교육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뉴저지주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 20만명의 고통과 희생을 기린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용어는 1932∼1945년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성노예(sexual slavery)를 일컫는다”면서 “대부분 한국과 중국 여성들이지만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도 동원됐다”고 명시했다. 이어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인을 받아내려고 싸우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지하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이러한 과거의 범죄를 미래 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하원 결의안 통과에 따라 지난해 9월 뉴저지주 상원에 함께 발의된 결의안도 조만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뉴저지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타운과 카운티, 주의회 상·하원 등 4대 입법기관 모두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는 첫 번째 주가 된다. 뉴저지주의 팰리세이즈파크(팰팍) 타운 의회에서는 2010년, 버겐 카운티 의회에서는 지난해 8월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미국 주의회 차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1999년 캘리포니아주 하원과 지난 1월 뉴욕주 상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은 2007년 7월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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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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