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일관계 급속한 개선은 불투명”

일본 언론 “한일관계 급속한 개선은 불투명”

입력 2013-02-25 00:00
업데이트 2013-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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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험로 예상”

일본 언론은 25일 박근혜 정부의 출범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면서 안보, 외교, 경제 분야에서 새 정부가 직면한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한국 내부의 사정으로 인해 한일관계의 급속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이명박 정권 시절 악화한 한일관계 회복,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 확립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또 “북한 정권과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려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실시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억제하는 안보 강화에 역점을 둘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정부가 역대 정권들과 비교하면 낮은 지지율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한 뒤 당면 현안으로 경제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케이는 이어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을 맞아 대북정책, 대미관계, 악화한 대일관계 재구축 등 외교안보 관련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대 일본관계는 안정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내부에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친일 성향이라며 반감을 갖는 여론이 강해 일본에 대한 타협으로 보이는 일을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일한관계의 급속한 개선은 당장으로선 불투명하다”고 점쳤다.

도쿄신문은 “중앙정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이에 따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마쳤지만 여야 대립으로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 처리와 장관들 취임 절차가 늦춰질 것”이라며 “정부 형태가 갖춰지는 것은 다음달 중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론조사 기관이 23일 발표한 박 대통령 지지율은 44%로 역대 대통령의 취임시 지지율과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낮기 때문에 어려운 출발을 할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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