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툴루즈 연쇄총격범 공모 혐의 2명 검거

프랑스, 툴루즈 연쇄총격범 공모 혐의 2명 검거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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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은 지난해 툴루즈 연쇄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모하메드 메라와 공모한 혐의로 남자 2명을 체포했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과격주의자인 메라가 머물던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에서 29일 체포된 이들은 28세와 30세로, 어릴 적부터 메라와 함께 자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들을 파리로 압송,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에서 일반 범죄자는 구금 기간이 이틀이지만 테러 용의자는 최대 4일동안 구금 조사할 수 있다.

메라는 지난해 3월 툴루즈에서 3건의 연쇄 총기 난사로 7명을 숨지게 했으며 경찰에 쫓기던 중 자신의 집에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됐다.

프랑스 경찰은 그동안 메라의 여행 동아리 회원과 이 회원의 여자친구 등을 붙잡아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유일하게 그의 형 압델가니 메라를 스쿠터 절도 공모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메라가 단독으로 소규모 대상을 공격하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 유형의 테러범이라기보다는 해외에서 도움을 받아 프랑스에서 과격주의자가 된 전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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