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원전 신설 허용 검토

일본 아베, 원전 신설 허용 검토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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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원자력발전소의 신설 허용을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22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아베 총재는 21일 야마구치(山口)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전의 신설과 관련 “민주당 정권이 결정한 것에 대해 한 번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정권이 결정한 원전 신증설 불허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이다.

노다 정권은 작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여론 수렴과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2030년대 ‘원전 제로’를 목표로 원전의 신증설을 불허하고, 기존 원전에 대해서는 수명 40년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민당은 총선 공약에서 ‘10년 내에 지속가능한 전원(電源) 구성의 최적 조합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원전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급과 화석연료나 원전을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 개발 상황 등을 봐가며 장기적으로 탈원전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총선에서 탈원전을 내건 민주당 등에 압승한 자민당은 국민의 뜻이 ‘원전 유지’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국민은 탈원전에 호감을 갖고는 있으나 당장 원전을 없앨 경우 전기요금 상승과 기업의 비용 증가 등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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