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역사적 대선’ 결선투표 실시

이집트 ‘역사적 대선’ 결선투표 실시

입력 2012-06-16 00:00
수정 2012-06-16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17일 이틀간…21일 당선인 발표이슬람 후보-구정권 인사 양자 대결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처음으로 새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투표가 이집트에서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집트 인구 8천200만명 가운데 유권자 5천만명은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 결선 투표에 참여,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이집트에서는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전국 1만 3천 투표소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가 긴 줄을 이루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카이로의 투표소에서는 수십~수백명의 행렬 주변을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삼엄하게 경비했다.

무바라크 퇴진 이후 과도 정부를 이끄는 이집트군 최고위원회(SCAF)는 오는 7월1일까지 민간 정부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대선은 이슬람주의자와 구정권 인사 대결로 요약된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단체 무슬림형제단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71)가 결선에 진출,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을 통해 이집트가 이슬람주의 국가가 되느냐, 아니면 세속주의 국가로 남느냐가 결정될 전망이다.

자유정의당 대표를 맡다 대권 도전에 나선 모르시는 13명의 후보가 경쟁한 1차 투표에서 득표율 24.7%, 공군 장교 출신인 샤피크는 23.6%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카이로 투표소에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나그완 가말(26)은 “이슬람주의자가 싫지만 샤피크가 더 싫어 모르시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고 기독교인인 마크람은 “치안을 약속한 후보(샤피크)에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이틀 전 헌법재판소가 총선은 위헌이라며 의회 해산 명령을 내리면서 대선 결선투표가 의회와 헌법 없이 치러지는 문제점도 낳았다.

헌재의 의회 해산 명령으로 지난 13일 구성된 ‘제헌의회’의 존립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신임 대통령의 권한을 규정할 새 헌법 초안 구성 작업도 사실상 중단됐다.

자유주의 정당과 단체들은 헌재의 판결에 저항해 결선투표 ‘보이콧’을 촉구하는 등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부는 새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무슬림형제단과 군부의 권력 투쟁, 재야 단체의 반군부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대상 질의에서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을 상대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의 예산 편성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수혜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 거주 임산부 1인당 연간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자부담 20%)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4월 추경에서 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추경에 이르러서야 8억 4100만 원을 편성하면서 사업 수행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국비가 확정되었음에도 4월 추경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8월 추경에야 제출된 것은 전반적인 예산 관리의 안정성과 재정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예산 편성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과거 시범사업 당시 임산부 만족도가 94.4점에 달할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우수한
thumbnail -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