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광청 조카 살인혐의로 조사중”

“中, 천광청 조카 살인혐의로 조사중”

입력 2012-05-13 00:00
업데이트 2012-05-13 11: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의 시각 장애인 인권 변호사 천광청(陳光誠) 일가 친척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천의 조카가 살인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천의 조카인 천커구이는 천광청이 자택에서 탈출한 이후 집 주변을 수색하던 사복경찰과 몸싸움을 한 뒤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 인권운동 변호사가 전화로 dpa에 전했다.

천커구이는 경찰의 수색과정에서 칼을 들고 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천커구이에 대해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계획적인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인권 변호사인 천우취안은 “10일 밤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정확한 사항을 알지못한다”면서 “다만 경찰은 고의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천우취안은 자신이 현재 중국 당국으로 부터 이 사건의 소송을 담당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으며, 다른 변호사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광청의 변호인단과 인권 단체 소식통은 천의 고향인 산둥 성 당국이 천의 형과 형수에 대해서는 가택 연금 조치를, 조카에 대해서는 경찰서 유치 조치를 각각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