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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紙 “김정은 유학시절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다”

英紙 “김정은 유학시절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다”

입력 2011-12-23 00:00
업데이트 2011-1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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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보다 축구와 농구에 관심..수학은 잘해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시절 수학은 잘했지만 전체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보인 학생은 아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의 공립학교에서 수학할 당시 단짝이었던 즈아오 미카엘로는 “우리는 당시 반에서 가장 멍청한 축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똑똑한 축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독일어에도 익숙하지 않았다면서 어느 날 어떤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정은이 시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채 떠났다면서 수업보다는 축구와 농구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공립학교로 옮기기 전 다녔던 국제학교를 함께 다녔다는 이도 그가 처음 학교에 온 것이 1993년이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 그는 영어에 매우 서툴렀으며 보충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이 독일어도 배웠다면서 영어는 좋아졌지만 독일어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김정은이 수학을 잘했지만 나머지 과목에서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서 그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즈아오는 김정은이 학교 인근 좋은 주거지역에서 살았으며 개인요리사와 운전사, 개인교사를 두고 있었다면서 당시 또래 아이들이 가지기 어려웠던 TV와 비디오리코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전자제품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끔 초대를 받아 김정은의 집에 갔지만 그의 방은 본 적이 없다면서 김정은은 술과 여자에 무관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북한의 생활에 대해 거의 이야기한 적이 없지만 향수병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집에서 북한 노래만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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