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 美고교생, 언론자유 존중의식 커져”

“SNS 이용 美고교생, 언론자유 존중의식 커져”

입력 2011-09-19 00:00
업데이트 2011-09-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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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를 이용하는 고교생들이 상대적으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존중의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언론 관련 시민단체인 나이트재단은 미국 고교생 1만2천90명과 교사 900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매일 SNS를 이용해 뉴스와 정보를 얻는 고교생의 91%는 “인기가 없는 의견이라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에 비해 주단위와 월단위로 SNS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같은 질문에 대해 각각 85%와 82%가 동의했다.

특히 SNS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은 전체의 77%만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SNS를 이용한다고 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SNS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을 물은 데 대해 ‘친구에 관한 정보 파악’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견공유(55%), 일반 뉴스 파악(50%), 학교뉴스 얻기(47%), 친구들과 개인적인 정보 공유(46%) 등 순이었다.

그러나 교사들은 SNS가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지지하지 않았다.

교사들 가운데 35%만이 고교생들이 학교신문에 논란이 되는 이슈를 학교당국의 승인없이 기사화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49%는 최신 디지털미디어들의 출현이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에 기여한다고 답한 경우는 39%에 그쳤다.

이 재단의 이사장인 에릭 뉴턴은 “트위터와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하는 세대의 경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교사들은 학생들과 달리 소셜미디어나 학생들의 자유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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