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오바마 연설은 NFL ‘개막쇼’”

美백악관 “오바마 연설은 NFL ‘개막쇼’”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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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 의장도 1주일후 일자리연설 ‘맞불’

“여러분에게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킥오프’ 전에 (연설을) 마칠 겁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8일 오후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7일 오후 의회 연설을 통해 일자리창출 방안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려다 당일 대선후보 방송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는 공화당의 반발로 이를 하루 연기하면서 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과 시간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한 답변이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식전 축하행사(pre-game show)’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도 다른 국민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 연설 일정을 둘러싼 공화당과의 논쟁에 언급, “우리의 초점은 처음부터 대통령이 가급적 빨리 국민과 의회에 말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면서 “7일은 문제가 있었지만 8일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백악관의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연설과 NFL 개막전이 겹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개막전은 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당초 예정시간인 8시에 시작한다고 해도 박수나 야유 등으로 지연되면 이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백악관이 이를 감안해 7시 30분으로 앞당긴다고 하더라도 개막전 축하쇼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공영라디오방송 NPR는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맞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오는 15일 워싱턴경제클럽에서 일자리창출 방안을 비롯한 경제대책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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