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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

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

입력 2011-08-27 00:00
업데이트 2011-08-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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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또 “항전” 육성 메시지…반군 새정부, 北인력 추방할 듯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트리폴리 요새가 함락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리비아 사태는 여전히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한때 반군에 포위된 것으로 알려진 카다피의 행방은 안갯속이고, 잔존 카다피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지중해 인어의 도시 트리폴리는 유혈과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군은 정권 수립 작업에 착수했지만, 카다피는 또다시 육성 메시지를 통해 ‘반군 격퇴’를 촉구했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반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첨단 정찰기와 감청부대, 특수부대 등을 동원해 카다피의 행방을 좇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다피는 이날 시리아의 방송국을 통해 전달한 음성메시지에서 “쥐새끼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며 친위세력을 독려했다. 이런 가운데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는 트리폴리에서의 업무를 개시한다고 공식 선포했다. 한편 반군 사이에 북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인들이 추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리비아에는 200명이 넘는 북한 의사와 간호사 등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8-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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