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30대 임산부 기르던 개에 물려 사망

美서 30대 임산부 기르던 개에 물려 사망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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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0대 임산부가 자신이 기르던 개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패서피카시에서 11일 정오께 임산부인 대라 내포라(32)가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인 그레그 내포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내포라 부부는 투견의 일종인 ‘핏불 테리어’ 2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이중 한마리가 숨진 대라 내포라의 몸 위에 올라서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대라 내포라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두 살짜리 수컷 핏불은 당시 목줄이 풀어진 채로 마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핏불에 의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에는 두살짜리 어린이 제이콥 비스비가 인근 할아버지 집에서 개 3마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개주인인 스티븐 하야시는 과실치사로 기소됐다.

또 5년 전에는 니컬러스 페이비시(당시 12세)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에서 기르던 핏불에 물려 사망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05년부터 주민 소유의 핏불 경우 생식기를 제거하도록 돼 있으나 패서피카에는 그 같은 법규정이 없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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