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존 웨인 타던 요트 문화재 등재

명배우 존 웨인 타던 요트 문화재 등재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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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배우 존 웨인이 생전에 즐겨 몰았던 요트가 미국 문화재로 등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사 유물 위원회는 미국 연방 내무부가 웨인의 요트 ‘와일드 구스’호를 ‘보존할 가치가 있는 역사적 유물’로 등록했다는 사실을 12일 (현지시간) 확인했다.

이 배는 웨인이 살았던 로스앤젤레스 남쪽 해안 요트 정박지로 유명한 뉴포트비치에 보존되어있다.

미국 내무부는 건물, 다리, 기차, 등대, 선박, 그리고 특별한 지역 등을 문화재로 등재해 보호한다.

웨인은 1962년 ‘와일드 구스’호를 구입해 1979년 타계할 때까지 즐겨 탔다.

웨인의 두 자녀 아이사와 에단은 갑판을 우묵하게 파서 만든 침실에서 잠자는 것을 즐겼다. 아이사와 에단의 이름 첫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침실은 지금도 말짱하게 보존되어 있다.

웨인은 이 배를 심신의 피로를 푸는 안식처로 여겼고 재산 목록 1호라며 유난히 아꼈다.

길이 41m에 이르는 ‘와일드 구스’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정(掃海艇)으로 건조됐다.

웨인이 사들인 뒤 ‘와일드 구스’호는 할리우드 영화에도 단골로 등장했다. 1967년 ‘대통령의 심리치료사(The President’s Analyst)’와 1968년 ‘스키두(Skidoo)’에 중요한 배경으로 나왔고 1960년대 TV쇼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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