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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술라웨시서 화산 분출…600여명 대피

印尼 술라웨시서 화산 분출…600여명 대피

입력 2011-08-08 00:00
업데이트 2011-08-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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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화산 18곳, ‘2-3단계’ 경보수준 활동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카랑에탕 화산(1천784m)이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인근 주민 600여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관리가 8일 밝혔다.

재난구조대 루디안토 대장은 이날 오전 화산에서 화산 가스와 용암이 치솟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며 대피 중 주민 한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 재난 예방센터 수로노 센터장은 이 화산이 지난 5일부터 활동 조짐을 보였다며 이날 분출에서 화산가스와 용암이 6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카랑에탕 화산도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129개 중 하나로 지난해 8월에도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4명이 숨졌다.

한편 수로노 센터장은 인도네시아의 활화산 가운데 18곳이 4단계 경보체계 중 ‘2-3단계’에 해당하는 활동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8개 화산이 현재 경보 발령 수준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중 2곳은 최고등급(4단계=Awas) 바로 아래인 3단계(Siaga), 16곳은 2단계(Waspada)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술라웨시의 로콘 화산과 북말루쿠의 이부 화산에 3단계 경보가 내려져 있다며 이들 화산은 분출을 계속하고 있어 반경 2.5㎞ 지역이 화산재와 가스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수로노 센터장은 화산 활동을 예측하고 피해를 막으려면 각 화산에 전문가를 한 명씩 파견해 감시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재 전문가 1명이 화산 5곳을 맡고 있다며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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