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로 3단계 강등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로 3단계 강등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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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5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Ca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Ca는 무디스의 장기채권 등급 중 최저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해당하는 등급인 C의 바로 위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금융기관의 채권교환 제의가 그리스 정부채권을 소유한 민간에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리스의 장기 외화채권 등급을 Caa1에서 Ca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또, EU의 그리스 재정지원 프로그램과 이번 사안에 대한 국제금융협회(IIF)의 성명은 그리스 채권에 대한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과 그에 따른 디폴트 가능성이 사실상 100%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그리스의 등급 전망을 ‘유동적(developing outlook)’으로 분류하고 그리스 정부가 채권교환을 완료한 뒤 발행할 신규 채권이나 미결제 채권에 대해 신용 위험도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지난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갖고 EU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민간채권단 기여분을 포함해 모두 1천586억유로 규모의 제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1일 불확실한 성장 전망과 재정적자 목표 달성 실패 등에 비춰볼 때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며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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