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290명 첫 타이완 개인여행

中 본토 290명 첫 타이완 개인여행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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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인들의 타이완 개인여행이 28일부터 시작됐다.

타이완 개인여행이 시작되자 오전 8시 35분 베이징(北京)에 사는 관광객 61명이 차이나 에어(CA) 185편으로 출발한 것을 비롯, 이날 하루 베이징, 상하이(上海), 샤먼(廈門) 등 3개 지역에서 290명의 개인 관광객들이 타이완 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단체 여행만을 허가해 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양안 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이어 중국과 타이완 간의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게 됐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에선 68명의 여행객이 참가한 가운데 타이완 개인여행 첫 출발 기념식이 열렸다. 여행사들은 대부분 6박 7일이나 7박 8일 일정 상품을 내놓고 고객을 모으고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 개인여행을 허용하고 장려하고 있는 것은 인적 교류를 넓히고 타이완 내 중국붐을 일으켜 내년 타이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 후보인 마잉주 총통의 연임을 도우려는 까닭이다.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현재 마잉주 총통은 제1야당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54·여) 주석에게 밀리고 있다. 이에 중국이 몸이 달아 적극적인 지원 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첫발을 내디뎠지만 완전한 자유여행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우선 중국 당국은 타이완 개인여행의 일정을 15일 이내로 제한했다. 또 부동산 및 예금 등의 재산증명과 보증인 등을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일단 베이징과 상하이, 샤먼 호적자에게만 여행 자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6-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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