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테러모의 탈레반 조직원 4명 검거

파’, 테러모의 탈레반 조직원 4명 검거

입력 2011-05-14 00:00
수정 2011-05-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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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정보당국 “빈 라덴 사살 전, 알-카에다는 이미 궤멸” 주장무샤라프 전 대통령 “내년 3월 체포감수하고 귀국하겠다”

파키스탄 경찰은 주요 건물과 시설, 사법당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한 탈레반 조직원 4명을 카라치 외곽에서 지난 12일 밤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마르 샤히드 아미르 총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거된 테러 기도 용의자들이 파키스탄 내 탈레반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카라치 외곽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자살 테러용 폭탄조끼와 폭발물 약 25㎏ 등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각종 정보기기와 테러 장비 활용에도 능숙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카라치 소재 명문대 물리학부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카라치 내 유수 대학에서 테러에 언제라도 투입될 수 있는 학생들이 150여명에 이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용의자 검거는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미군측 사살에 대한 이슬람 극단세력의 첫 보복테러가 발행하기 직전에 이뤄졌다. 13일 파키스탄에선 첫 보복테러로 80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빈 라덴이 사살되기 훨씬 전에 궤멸상태였다고 이날 주장했다.

파키스탄 정보기관 ISI의 수장 아마드 수자 파샤 중장은 의회 비공개 보고에서 “ISI는 빈 라덴 사망 전에 알카에다의 골간을 파괴했고 빈 라덴의 동지와 측근을 다수 사살했다”고 말한 것으로 회의에 참석한 피르도스 아시크 아완 정보장관이 전했다.

파샤 중장은 또 미 중앙정보국(CIA)이 ISI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빈 라덴을 제거할 수 있었으며 미국의 독자적 작전수행은 양국간 합의내용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또 빈 라덴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미국이 이번 작전을 수행한 것은 단순히 빈 라덴을 제거하는 것 외에 다른 동기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심 술레만 공군 소장은 미군 헬기가 첨단기술로 파키스탄 레이더망을 빠져나갔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의는 정보당국과 군을 상대로 빈 라덴 추적 실패와 제거 작전에서 배제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은 2013년 대선에 출마하고자 내년 3월 귀국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파키스탄 법원은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암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 2월 무샤라프 체포영장을 발부했었다.

무샤라프는 두바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키스탄을 위해 체포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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