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원, 대학 학비인상안 가결…수만명 격렬 시위

英 하원, 대학 학비인상안 가결…수만명 격렬 시위

입력 2010-12-10 00:00
수정 2010-12-10 0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연립정부가 추진해온 대학 학비인상안이 학생들의 격렬한 반대 시위 속에 9일 오후 하원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이날 학비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323대 302로 가결했다.

이번 인상안은 2012학년도부터 대학생이 내야하는 학비를 현재의 1인당 3천290 파운드에서 최고 9천 파운드(한화 약 1천620만원)로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비인상안 의회 처리에 맞서 학생 등 2만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런던 도심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의사당 방향으로 행진하며 항의했고 웨일스 카디프, 스완시, 브라이튼 등지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불을 피우고 진압 경찰에 피켓과 오물, 콘크리트 조각 등을 던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였다.

시위대는 경찰이 의사당 방면으로의 행진을 막자 긴축재정안을 마련한 재무부 건물로 몰려가 창문을 뜯어내고 현관문을 부수면서 진입을 시도, 경찰과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학생 2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대표적 쇼핑가인 리전트 스트리트에서 자선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을 발견하자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유리창을 가격하고 흰색 페인트를 던졌다.

차량은 그러나 곧바로 시위대 사이를 빠져나갔으며, 왕세자 부부는 예정대로 자선공연을 관람했다.

왕실은 발표를 통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립정부는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재정을 추진하면서 대학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학비인상안을 밀어 부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비가 인상되면 졸업할 때 융자금으로 1인당 3만~4만 파운드 의 빚을 지게 된다면서 정부 재정의 어려움을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생은 물론 대학 진학을 앞둔 12,13학년생까지 반대 시위에 가세하는 등 반발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자유민주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학비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연정에 참여한뒤 공약을 뒤집어 당 안팎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날 표결에서도 자민당 소속 의원 57명 가운데 21명이 반대하고 8명이 기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민당 소속으로 연정내 각료를 맡고 있는 2명의 의원이 인상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보직에서 사퇴했다.

현지 언론들은 우여곡절 끝에 인상안이 통과됐지만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정 소수파인 자민당 내에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향후 자민당의 내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런던=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