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백일해 확산…올들어 5명 사망

美캘리포니아 백일해 확산…올들어 5명 사망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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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어린이 호흡기 전염병인 백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백일해에 걸린 건수는 최소 910건이며,이 중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 5명이 숨졌다.

 아울러 수백 명이 백일해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검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은 백일해 발병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로 늘어났다고 발표하고,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감염건수가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가 중학교에서 백일해 예방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은 11개 주(州) 가운데 한 곳이라면서 학생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특히 청소년 사이에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샌프란시스코 북부 마린 카운티의 환자 대부분이 5∼1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5만명의 마린 카운티에서 현재 확인된 백일해 감염건수는 187건으로 최근 10년간의 감염건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이는 1천만명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감염건수 148건과도 비교된다.

 LA타임스는 청소년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주 의회에 몇 년째 계류 중이나 예산 문제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건전문가들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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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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