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방콕 호텔에 총격, 투숙객 100여명 긴급 대피

泰방콕 호텔에 총격, 투숙객 100여명 긴급 대피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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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정정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17일 방콕 시내 시위 현장에 인접한 고급호텔이 총격을 받았다.

호텔 안에 있던 AFP 통신 사진기자는 이날 새벽 총성과 대형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투시트 타니 호텔에 총격이 가해져 투숙객들이 지하로 대피했다고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페드로 우가르테 기자는 “침대에 있었는데 내 방 아주 가까운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객실 밖으로 다른 손님들과 함께 나간 순간 외벽에 총탄이 날아왔다”고 전했다.

우가르테 기자는 호텔직원에게서 공격을 받고 있으니 밑으로 내려가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재 지하실에 약 100명이 같이 피신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사태와 관련해 지난 14일부터 16일 밤까지 사흘간 최소 33명이 숨졌으며 239명이 부상했다고 태국 보건부와 에라완 응급센터가 17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희생자 수는 사망 63명, 부상 1천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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