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2월 일자리 8만5000개 감소

美 작년 12월 일자리 8만5000개 감소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10.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2월 한 달 간 8만 5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집계돼 당초 12월 중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서거나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실업률이 10.0%를 나타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9.8%에서 10월에 10.2%로 껑충 뛰었다가 11월 10.0%로 내려섰다.

12월 중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무려 8만 5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한 일자리 감소 규모 8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고용사정이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경기 회복속도 역시 매우 더딜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지난해 11월에는 4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 경기회복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으나 12월에 급감했다.

kmkim@seoul.co.kr
2010-01-09 17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해리스 vs 트럼프 승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105분가량 진행된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을 했습니다. 양 측은 서로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토론에서 누가 우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