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들의 부전자전?… 엇갈린 명암

정상들의 부전자전?… 엇갈린 명암

입력 2009-10-24 12:00
수정 2009-10-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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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력 국가 정상의 아들들이 일제히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아들은 체면을 구겼고, 일본 총리의 아들은 성가를 높였다. 이탈리아 총리의 아들은 말썽많은 아버지를 적극 옹호했다. 가만히 보면 그 아버지의 그 아들들이다.



정치 쓴맛 - 佛대통령 차남 EPAD의장직 포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차남 장(23)은 22일 파리 외곽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개발위원회(EPAD)의 후임 의장직을 결국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소르본대 학생인 그는 수십억유로의 자금을 주무르는 EPAD의 차기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진 이후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파리 외곽 오드센 도의회의 여당 대표로도 활동 중인 장은 이날 떨떠름한 표정으로 “의구심으로 얼룩진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은 20대 초반에 정계에 입문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약관의 나이로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아버지의 강성 정치스타일을 물려받은 듯 그동안 “나의 진로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라며 비판여론에 정면으로 맞서 왔다. 장은 이날 포기 결정에 앞서 아버지와 조율을 거쳤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이는 프랑스의 대통령이 아닌 나의 아버지와 상의한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정계 발판 - 日총리 장남, 러 교통난 비책 제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장남 기이치로(33)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악명높은 교통난을 개선할 18가지 비책을 제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시는 그 방안을 높이 평가해 기이치로를 교통난 관련 전문가그룹에 참여토록 했다고 한다. 도쿄대 공학부에서 교통문제를 전공한 그는 지난해 2월부터 모스크바대에서 객원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이치로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에 흥미가 없지 않다.”고 말해 도쿄대 공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쳐 39세에 정계에 들어선 아버지의 궤적을 밟으려 한다는 관측을 불렀다.

구설무마 - 伊총리 장남 “부족함 없는 아버지

이탈리아에서는 각종 비리와 성 추문에 휘말려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장남이 아버지 ‘변호’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 회사 ‘메디아셋 SpA’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에르 실비오(40)는 22일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바쁜 사람이었지만 늘 곁에 있어줬고 부족한 점은 없었다.”면서 “아버지는 배터리처럼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고 자랑했다. 아버지로부터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당당히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었다.”면서 정계 입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9-10-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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