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인플레전망 ‘극과극’

월가 인플레전망 ‘극과극’

입력 2009-10-13 12:00
수정 2009-10-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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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설문… 격차 2배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월가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례 없이 엇갈려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대표적 실물경제학자와 최고경영자 등 5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11일(현지시간) 결과를 공개한 ‘블루칩’ 조사에 따르면 장기적인 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상하위 10명씩의 전망치 차이가 지난해 3월 조사 때의 두 배로 벌어졌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렌덜 무어 편집장은 “성장과 인플레 전망치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부 부양책을 통화 및 재정 측면 모두에서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15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과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미국의 9월 CPI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좁혀져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달과 같은 0.1% 상승에 그친 것으로 관측됐다. 유로권 CPI의 경우 전달 0.3% 증가한 것이 9월에는 0.1%로 좁혀진 것으로 관측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일부 실물경제학자가 높은 실업률과 경기 부양의 제한적 효과 등을 지적하면서 단기 인플레 전망치를 낮춰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 인플레의 경우 “경기가 (완전하게) 회복될 때 중앙은행이 시의적절하게 출구 전략을 구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망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kmkim@seoul.co.kr
2009-10-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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