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64년을 하루 앞둔 5일 한국인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위령제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이어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위령제에는 권철현 주일 대사와 유족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권 대사는 추도사에서 “타국의 전쟁에 강제 동원됐다가 죽음을 당한 2만명을 생각하면 억울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민의 61%는 원폭 투하에 대해 정부의 판단은 옳았고, 정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코네티컷주의 퀴니피악대학의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잘못됐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18세이상 미국인 2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인터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원폭피해 환자 인정소송과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한 원고에 대해 2심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원폭피해 환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소 다로 총리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원폭증 환자로 등록되면 정부로부터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 이외에 매월 13만 8000엔(약 176만원)의 특별수당을 받는다.
hkpark@seoul.co.kr
2009-08-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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