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종수특파원│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파리시의 명예시민증을 받기 위해 6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도착해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다시 악화될 조짐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에게 “중국은 티베트에 대해 사형선고를 내린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강경 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나 중국인들은 상황을 모르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현지를 방문해 제한없는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방문 이틀째인 7일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으로부터 파리시의 명예시민증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파리시가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면 중국인들의 거센 반대에 다시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 방문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프랑스 정부측도 “달라이 라마가 프랑스를 방문하는 동안 프랑스 정부 인사와의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vielee@seoul.co.kr
2009-06-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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