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험대비 건전도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8개 은행은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없는 것으로 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10여개 은행은 추가 자본 확충 요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스저널(WSJ)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해 보면 평가 대상이었던 19개 은행 중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뉴욕멜론, 메트라이프, BB&T, 캐피털원파이낸셜 등 8개 은행은 테스트를 통과했다. 반면 BoA는 340억달러, 웰스파고는 130억~150억달러, 씨티그룹은 50억~100억달러, 모건스탠리는 15억달러가량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9개 은행 중 어떤 곳도 파산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들도 큰 무리 없이 민간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이번 테스트에서 살아 남는 은행들은 더 커지고 강해질 것이며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들도 정부 지원이 아닌 민간에서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5-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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