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패척결 전면전

러시아 부패척결 전면전

입력 2009-03-17 00:00
수정 2009-03-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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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수입을 투명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모범을 보여 공무원들로 하여금 부패척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다.

AP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6일 러시아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공무원 가족 명의의 재산도 공개하도록 법을 개정, 공무원들의 재산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공무원들이 재산을 차명으로 은닉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면서 “뿌리 깊게 퍼져 있는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해 정부 관리들의 부패한 수입이 전체 국가 예산의 3분의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 반부패 감시기구는 러시아의 부패 지수를 케냐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시리아와 같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올리가르흐’(과두재벌)들이 ‘도덕적 빚’을 사회에 환원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3-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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