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국가에 대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은행 등이 이 지역에 245억유로(약 4조 7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 BRD), 유럽투자은행(EIB)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이 지역 은행과 기업을 위해 향후 2년간 245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계은행은 75억유로, EBRD는 60억유로, EIB는 110억유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이미 헝가리,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등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사전 조율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동유럽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EBRD는 지난해 6억 200만유로(약 1조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EBRD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시아·러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동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됐지만 이날 3개 기관의 지원 발표로 중동부유럽발 금융 위기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IMF는 긴급대출재원을 현재의 2500억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IMF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한 나라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 BRD), 유럽투자은행(EIB)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이 지역 은행과 기업을 위해 향후 2년간 245억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계은행은 75억유로, EBRD는 60억유로, EIB는 110억유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이미 헝가리,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등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사전 조율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동유럽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EBRD는 지난해 6억 200만유로(약 1조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EBRD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시아·러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동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됐지만 이날 3개 기관의 지원 발표로 중동부유럽발 금융 위기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IMF는 긴급대출재원을 현재의 2500억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IMF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한 나라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조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2-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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