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구제금융안 2조달러 투입될듯

美 새 구제금융안 2조달러 투입될듯

입력 2009-01-30 00:00
수정 2009-01-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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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구제금융에 최대 2조 달러(약 274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고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WSJ 인터넷판은 소식통을 인용, 아직 새로운 계획을 완전히 다듬은 것은 아니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수일 내에 배드뱅크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새로운 구제금융안의 목적은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다시 열고 투자자들은 보유자금을 다시 금융기관에 투자하도록 돕는 것으로, 현재 재무부는 타격을 입은 금융기관을 국유화하지 않고 어떻게 체질개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정부가 배드뱅크를 통해 은행권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데에는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기금에서 1000억~2000억 달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빌리거나 국채를 팔아 만든 자금에서는 약 1조~2조 달러가 각각 조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법 이외에도 일정기간 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7000억 달러 TARP 기금 가운데 2940억 달러를 이미 시중 금융권에 수혈했으며, 나머지 3500억 달러 이상은 자동차 산업 및 대출상환 불능 가계 지원용으로 배당해 놓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9-01-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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