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실가스 측정 인공위성 첫 발사

日, 온실가스 측정 인공위성 첫 발사

입력 2009-01-24 00:00
수정 2009-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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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등 사각지대 수치 파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23일 세계 최초로 지구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를 관측하는 인공위성 ‘이부키’를 띄웠다.

이부키는 이날 낮 12시54분쯤 일본 가고시마현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고도 666㎞의 궤도를 돌려 지구에 있는 5만 6000곳에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CO2)와 메탄의 농도에 대한 자료를 3일마다 측정한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아프리카·남미 등 온실가스의 사각지대뿐만 아니라 태평양·대서양 등 대양 지역의 수치도 파악하게 된다. 현재 지상에서 CO2와 메탄을 측정하는 곳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283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JAXA는 “지금껏 자세하게 알 수 없었던 삼림 등 생태계에서 배출하는 CO2의 양과 함께 공장 등에서 나오는 양의 검증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2A로켓은 이부키와 함께 번개의 전파를 관측하는 위성 ‘마이도 1호’와 대기 발광 현상을 파악하는 ‘스프라이트’, 오로라를 관측하는 ‘가가야키’, 신형우주용 통신장치를 실험하는 ‘소형실증위성1형’ 등 7개의 소형위성도 탑재했다.

부품공장이 밀집된 히가시오사카시의 9개 중소기업들이 6년에 걸쳐 제작한 ‘마이도1호’에는 전국에서 후원한 261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hkpark@seoul.co.kr
2009-01-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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