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6일 자신의 가문이 경영하는 ‘아소 그룹’의 자회사 ‘아소 광업’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아소광업이 연합군 포로를 탄광에서 혹사시켰다는 의혹은 아소 다로 총리가 외상으로 재직하던 2006년 11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처음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외무성은 뉴욕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 라며 반론을 제기했으며 아소 다로 총리 자신도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며 보도를 부인했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아소 광업은 연합군 포로를 동원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간 이를 부인해 온 이유에 대해 “아소 광업이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했을 당시 자신은 너무 어려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고 해명했다.
hkpark@seoul.co.kr
아소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아소 광업은 연합군 포로를 동원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간 이를 부인해 온 이유에 대해 “아소 광업이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했을 당시 자신은 너무 어려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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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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