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대통령 취임식 일정 확정

오바마 美대통령 취임식 일정 확정

입력 2008-12-19 00:00
수정 2008-12-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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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목사 축복예배·아레사 프랭클린 축가

l워싱턴 김균미특파원l 내년 1월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순서와 참가자들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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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 의회 합동 취임식준비위원회가 발표한 취임식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자유의 재탄생’이란 주제로 열리는 취임식은 미 의사당 서쪽 계단에서 미 해병대의 축주로 막이 오른다.샌프란시스코 소년소녀합창단의 성가 합창에 이어 취임식 준비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이 환영 인사를 한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 한 사람인 릭 워런 목사가 축복 예배를 이끈다.워런 목사는 신도 8만 3000여명의 캘리포니아 새들백 교회 담임목사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저서로 유명하다.

축도가 끝나면 그래미상을 21차례나 수상한 ‘솔 음악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축가를 선사한다.

축가에 이어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 선서가 있다.

이어 이츠하크 펄먼(바이올린),요요마(첼로),가브리엘라 몬테로(피아노),앤서니 맥길(크라니넷) 4중주 축주가 이어진다.이들의 국적도 다양하다.펄만은 이스라엘,몬테로는 베네수엘라,요요마는 중국계이다.연주할 곡은 ‘스타워스’,‘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것들이다.

축주가 끝나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선서를 주관한다.오바마 신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끝낸 뒤 취임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식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면 퓰리처상 수상 시인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의 축시 낭독,미국 인권운동가 조지프 로워리 목사의 축복 기도에 이어 해군 밴드의 미 국가 연주로 취임식은 막을 내린다.취임식이 끝나면 취임식준비위원회 주최의 오찬,백악관으로 향하는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취임식에는 역대 최다인 40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17일 24만명이 본행사인 취임 선서를 보기 위해 의회의사당에 몰려들 것이며,나머지는 의사당과 링컨기념관 사이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인 내셔널 몰에 운집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안병력도 엄청나게 투입될 예정이다.현역 군인 7500명과 주 방위군 4000여명이 취임식 경호에 나선다.취임식 본행사에 참석하는 24만명은 모두 보안검색대나 금속탐지기 등을 통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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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seoul.co.kr
2008-12-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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