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참전 미군 25% ‘신경계 이상’으로 고통

걸프전 참전 미군 25% ‘신경계 이상’으로 고통

박홍환 기자
입력 2008-11-19 00:00
수정 2008-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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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보고서 증후군 실존 확인

1991년 1~2월 45일간의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군 70만명의 약 4분의1인 17만~21만여명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경 독성물질로 인한 신경계 이상 등 전쟁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미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걸프전 증후군’이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미 정부의 주장을 뒤집는 결과다.

미 의회가 1998년 설치한 ‘걸프전 참전군인 질병조사위원회’는 전쟁 당시 신경가스 노출을 막기 위해 지급된 약물과 해충퇴치용 살충제 등 각종 신경 독성물질 때문에 참전군인들의 중추신경계 이상이 초래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정부측에 제출했다고 LA타임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참전군인 70만명 가운데 4분의1 정도가 전쟁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군과 다국적군 수십만명이 여러가지 신경학상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그동안의 지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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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2008-11-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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