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제로 전환된 네팔의 초대 총리에 마오쩌둥주의 공산반군 지도자 출신 정치인 프라찬다(54·본명 푸시파 카말 다할)가 당선됐다. 제1당인 마오주의 네팔공산당(M) 당수인 프라찬다는 15일 실시된 총리 선출을 위한 제헌의원 투표에서 제2당인 네팔국민회의당(NC)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구성된 제헌의회는 5월 왕정 폐지와 공화국 출범 선포,6월 초대 대통령 선출에 이어 새 총리까지 확정하며 새로운 정부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최상위 카스트인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농업과 동물학 등을 전공한 프라찬다는 마오주의 반군 지도자로 지난 1996년부터 10년간 지속된 정부군과의 내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뉴델리 연합뉴스
2008-08-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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