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수천명의 사무직을 추가 해고하고 브랜드를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2000명가량의 사무직 해고 계획을 발표한 GM이 수천명의 사무직을 추가 해고하는 것에 대해서는 8월 초 이사회에서 승인될 전망이다.GM 사무직원은 전세계를 통틀어서 7만 6000여명에 이른다.
GM은 뷰익, 새턴, 사브 등과 같은 8개 브랜드의 자동차를 팔고 있다. 수십억달러를 들여 신차를 개발해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가 많이 드는 대형 SUV 브랜드인 허머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GM 최고경영진들은 브랜드 수에 관한 논의를 해왔다. 핵심 브랜드인 캐딜락과 시보레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8-07-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